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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드라마

소원, 나영이 사건 떠오르는 화가 나면서도 감동스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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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나영이 사건 떠오르는 화가 나면서도 감동스런 영화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소원 (2013)

8.8
감독
이준익
출연
설경구, 엄지원, 이레, 김해숙, 김상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3-10-02
글쓴이 평점  

 

동훈(설경구)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소원(이레)라는 초등학생 귀여운 딸을 가진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이다. 동훈의 부인인 미희(엄지원)는 딸에게 다정한 마음 따뜻한 소언의 엄마이다.

 

하나소원 문방구라는 작은 가게 겸 집에서 소원은 학교갈 준비에 바뻤다. 그날은 비오는 날이었다. 다른 친구들 보다 지각해서 친구들과는 같이 못가고 늦게 학교를 가게 되는데 그 학교앞 근처에서 어떤 술취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의해 폭행과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소원의 엄마 아빠는 병원에 달려오고 그 때 부터 화목한 가정의 평화가 깨지고 가슴 아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어떤 영화인지 정확한 정보를 듣지 않고 그냥 예매율이 높아서 보게 됐는데 처음에 어떤소재의 영화인지 모르고 그냥 감동적인 영화인줄알만 알고 보게되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데 예전의 조두순 사건이 떠오르는 영화였다. 보다가 가슴이 답답해 지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예전에 보았던 "도가니"도 떠오르기도 했는데 똑같이 성폭력을 소재로 만들었지만 영화 "소원"은 "도가니"와 다르게 영화의 분위기는 조금 밝은 분위기 영상으로 표현한 듯 했다.

 

어린 초등학생을 상대로 그런 나쁜 짓을 하는 행동을 하는 모습위주로 표현했다기 보다는 그로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마음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영화로 잘 표현해 주었던것 같다.

 

소원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은 자꾸만 감성을 자극한다. 좋은 내용으로 시작하지는 않지만 그 후에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과 소원의 친구라던가 주변인들의 도움을 주는 모습,

 

피해자의 아버지, 어머니로써의 고통과 슬픔, 성폭행 당한 아이의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습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 이들의 연기에 감정이 몰입하고 울고 웃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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